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신 중 타이레놀 사용 시 자폐증과의 연관성을 경고하며 의사들이 임산부에게 알리도록 미 식품의약국(FDA)에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과 CNN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임산부가) 타이레놀을 복용하는 것은 자폐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좋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학적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임신 중 타이레놀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는 이 문제를 연구한 많은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이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상당수 전문가들은 자폐증은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임신 중 타이레놀 사용과 자폐증의 연관성에 대한 과학적 연관성은 입증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타이레놀 제조사 켄뷰는 전날 성명을 통해 "지난 10여년 간 주요 의학 전문가들과 글로벌 규제 당국의 검증을 거친 엄격한 연구들은 아세트아미노펜과 자폐증 간 연관성을 입증할 만한 신뢰성 높은 증거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우리는 연구 결과를 검토하고 같은 결론을 내린 공중 보건 및 의료 전문가들과 입장을 같이 한다"고 전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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