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만나 현재 당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조언을 구했다. 

장동혁 대표와 김문수 전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식당에 먼저 도착한 장동혁 대표는 김문수 후보를 반갑게 맞이한 뒤 "당내 여러 상황이 어렵고 국정 상황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 좋은 말씀도 듣고, 조언도 구하고, 지혜도 구할 겸 전당대회를 마치고 제대로 인사도 못 드려서 인사도 드릴 겸 이렇게 뵙자고 청을 드렸다"며 "흔쾌히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문수 전 후보는 "시간이 많다"며 "만고에 노니 여유도 있다"며 웃으며 화답했다. 이어 "열심히 잘하신다"며 "고생이 많다"고 장 대표를 격려했다. 이어 이날 오찬은 비공개로 전환돼 약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장동혁 대표는 김문수 전 후보와 오찬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문수 전 장관이 정치 경험도 풍부하시고 여러 전략도 많이 가지고 계신다"며 "당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당을 이끌어가는 데 있어서 여러 좋은 말씀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여러 경험에 의해 좋은 말씀을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사의를 표했다.

한편 김문수 전 후보는 지난 22일 저녁에는 서울 강남역의 한 영화관에서 보수단체가 주최한 김덕영 감독의 영화 '건국전쟁2' 상영회에 설난영 여사와 함께 참석하는 등 여전히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