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80차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의 첫 유엔(UN) 총회 기조연설을 두고 '명연설'이라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 무대에 새겼다"고 극찬을 쏟아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4일, 국회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이번 외교 일정은 단순한 순방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와 평화, 경제 협력의 중심국으로 자리매김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천명하며 '엔드(END) 이니셔티브'로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 실현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 일곱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와 "대한민국은 'E·N·D 이니셔티브'로 한반도의 냉전을 끝내고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ND는 교류(Exchange), 관계 정상화(Normalization), 비핵화(Denuclearization)를 아우르는 한반도 냉전 종식 방법론이다.

이와 관련 박수현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 정상 최초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하며 'AI와 국제 평화·안보'라는 미래 의제를 제안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진다"면서 "민주당은 이 대통령의 방미 외교 성과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이 이룬 눈부신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 성과를 세계 만방에 알리면서도, 그 과정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눔으로써 인류 전체의 공동 번영을 이끄는 자신감 있고 당당한 연설"이라고 호평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주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