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 photo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 photo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 위원장은 이날 공개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의 위기는 합당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시군구 의원을 뽑는 기초의원 선거에 전국 1256개 선거구에 모두 독자 후보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에선 모든 선거구에서 반드시 민주당과 경쟁한다"며 "호남에서 단체장과 의회가 거의 다 같은 당이니 유착과 부정부패가 벌어져 수시로 감옥 가는 악순환을 깨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 선거구에서 2~4명을 뽑는 기초의원 선거엔 전국 모든 곳에 후보를 낼 것"이라며 "다만 시도 지사 선거의 경우 서울·경기·부산 등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아슬아슬한 지역에선 어떻게든 1대 1 대결 구도를 만들어 국민의힘으로 안 넘어가게 할 것"이라고 선대 연대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자녀 입시비리 등으로 징역 2년을 받고 수감됐다가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특사로 출소한 조국 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조 위원장은 "내년 초에 선거기획단을 짜고 전국 후보들의 전력이 파악되면 배치를 결정할 것"이라며 "내년 봄은 돼야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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