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이석증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오늘 부산에서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과 총리 퇴임을 앞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마지막 한일 정상회담 일정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 주치의 박상민 서울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30일 브리핑에서 "어제 저녁 김혜경 여사가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을 호소해 관저를 방문해 진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신경학적 검진을 한 결과, 뇌 신경이나 운동기능이나 감각 이상, 소뇌 이상은 보이지 않았다"며 "어지럼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전문 검사를 시행해, 오른쪽 귓속 돌(이석)의 이상으로 생기는 양성 발작성 체위성 현훈(이석증)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귓속의 돌을 제자리에 돌려놓는 치료법을 시행해 일부 호전을 보이고 많이 회복됐지만, 약간의 어지럼증이 남아 있어 약물 처방을 하고 낙상 예방을 위해 며칠간 안정을 취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앞서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을 따라 미국 뉴욕을 다녀오는 등 강행군을 이어갔다.
박상미 교수는 "보통 이석증은 회복이 된 이후에도 한 2~3일 정도는 안정을 취하는 게 의학적으로 일반적으로 권고되는 사항"이라며 "이석증은 치료 이후에도 머리를 움직이지 않는 안정적인 생활 유지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 김 여사의 일정은 불가피하게 수행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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