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첩사가 12·3 계엄 당시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과학수사센터가 출동하기 직전, 대검찰청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던 사실을 인정했다.
5일 방첩사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당 간사인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방첩사 과학수사센터장이 출동 직전 대검 과학분석과장인 박건영 부장검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직접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계엄 당시 이 같은 통화 사실이 알려지자 대검은 "사적인 연락에 불과했고, 계엄 개입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당시 대검은 "해당 과장은 평소 친분이 있는 방첩사 대령이 걱정돼 사적으로 먼저 전화를 해 어떤 상황인지와 함께 안부를 물었을 뿐"이라고 해명했으나, 이번 증언으로 논란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한편 방첩사는 여인형 사령관 취임 이후 폐기됐던 34개 업무를 부활시켰으며, 지난해 한미연합훈련과 을지훈련 기간 중 '계엄사령부 전환 시 합동수사본부 설치' 관련 훈련을 각각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방첩사 내에 드론 작전의 근거가 된 북한의 오물풍선에 대응하기 위한 TF를 운영했으며, 해당 TF에서 수집한 첩보를 드론작전사령부와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권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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