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과 김어준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photo 김어준의 뉴스공장 화면 캡처
김민석 국무총리와 김어준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photo 김어준의 뉴스공장 화면 캡처

김민석 국무총리가 내년 6월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그런 상황은 없을 것 같다"며 선을 그었다.

김 총리는 5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처음에 인사청문회 할 때 국민의힘 의원 첫 질문이 '서울시장 나올 건가' 해서 제가 아니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어준이 "당이 요청하면 어떻게 할 건가"라고 묻자, 김 총리는 "꼭 제가 나가야만 이긴다, 그런 것은 아닐 거라 보기 때문에 경쟁의 과정을 거쳐서 좋은 후보들이 나올 것이라 본다"며 "그런 (출마해야 하는) 상황은 안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서울시장에 출마하고 싶지 않은 것인가, 출마 가능성이 적다고 전망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안 될 것이라고 저는 본다"며 출마설을 일축했다. 다만 출마 의사가 없다고 명확히 선을 긋지는 않았다.

김 총리는 "(역대 총리를 보면) 총리를 아주 오래는 못하더라"며 "저야 뭐, 적당히, 대통령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김 총리는 2002년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지만,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패했다. 이후 국회에 복귀하기까지 18년이 걸렸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는 유력 인사들이 거론되는 만큼, 김 총리가 과거처럼 출마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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