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코스피가 한때 4000선 아래로 급락했지만, 내년에도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KB증권은 코스피가 장기 강세장을 지속할 경우 75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3저(저금리·저유가·저환율) 호황'에 따른 밸류에이션 확장과 코스피 실적 사이클을 시작으로 1985년 이후 40년 만에 강세장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며 내년 코스피 목표치를 5000포인트로 전망했다. 이어 "향후 실적 전망 변동에 따라 수정될 수 있지만 장기 강세장 시나리오에서 코스피는 75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전략 업종으로 반도체·원전·방산·증권을 꼽았으며, 최선호 종목으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한국전력(015760), 현대건설(000720), 현대로템(064350), 한국투자금융지주(071050)를 제시했다.
KB증권은 강세장 국면에서 나타나는 조정은 일시적이며, 이후 급반등하는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 단기 조정 폭이 큰 만큼 조정 후 코스피 지수는 급반등했다"며 "1998~1999년 강세장의 경우 22% 단기 조정 후 코스피 지수는 약 2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인공지능(AI) 버블' 논란에 대해서도 그는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2025년 인공지능 산업과 1999년 닷컴버블 비교 논란은 시기상조"라며 "1999년 당시 미국 정부 정책에 따른 시장 환경과 닷컴 업체 펀더멘털 등이 현시점과 분명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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