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피로 누적과 몸살 증세로 예정된 일정을 취소했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5일 대통령실에서 소방공무원들과 오찬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휴식을 위해 일정을 취소했고 대신 강훈식 비서실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강 실장은 오찬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건강과 체력은 타고났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늘 말씀하시지만, 그래도 사람인데 어떻게 그런 강행군을 버티겠냐"며 "지난 6월 취임한 이후 5개월 동안 쉬지 못한 것뿐만 아니라, 어쩌면 12·3 계엄 이후로 여태 쉬지 못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몸살은 지난달 26일부터 이어진 빡빡한 일정 때문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26~27일 말레이시아 아세안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직후 귀국해 곧바로 경주로 이동, 한미 정상회담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일정, 한일·한중 정상회담 등을 잇달아 소화했다.
이 대통령은 4일에도 국회 시정연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접견 등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목이 쉰 채 발언을 이어가다 "내가 지금 감기 몸살에 걸려 목소리가 이상하니 이해해 달라"고 말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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