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당내 3선 의원들과 잇달아 회동했다. 전날 4선 이상 중진 의원 10여 명과 오찬을 가진 데 이어 다선 의원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는 모습이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3선 의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의 '내란 정당' 공세에 맞서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오찬에는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정재·김석기·김희정·송석준·이만희·이철규·임이자·정점식·추경호 의원 등 1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장 대표는 비상계엄 1년이 되는 오는 12월 3일까지 어려운 싸움이 예상된다며 "주말부터 전국을 돌며 이재명 정부의 만행을 알리는 계기를 갖겠다"고 향후 계획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을 마친 뒤 장 대표는 기자들에게 "당을 위해 여러 좋은 말씀을 주셨다"고만 언급했다. 이날 있던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의 1심 법원 선고에 대해서는 "이미 고위공직자수사처를 설치하는 법, 공직선거법이 잘못됐다는 게 사실로 증명됐다"며 "법원에서 현명하게 판단해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재선 의원들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이번 면담은 일부 재선 의원들이 장 대표에게 '외연 확장'을 요구하기 위해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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