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시 살아났다. 강남 3구와 용산, 성동 등 이른바 '핵심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되살아나며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셋째 주(11~17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0.06%에서 0.07%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0.17%에서 0.20%로, 수도권은 0.11%에서 0.13%로 상승폭이 넓어졌고 지방도 0.02%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매수 문의는 줄고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나 정주 여건이 좋은 선호 단지 중심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42주 연속 오름세다. 이번 주에는 특히 강남 3구와 용산 등 기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중심으로 상승률이 크게 높아졌다.
강남구는 지난주보다 0.24% 상승했고, 서초구는 0.23%, 송파구는 0.53% 올랐다. 용산구(0.38%), 성동구(0.43%), 마포구(0.20%) 등 한강벨트 일대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노원과 도봉 등 '노·도·강' 지역도 각각 0.06%, 0.05% 오르며 소폭 상승했다.
전셋값 역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오름폭이 유지되거나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 상승했고, 서울은 0.15%로 2주 연속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0.12%, 인천은 0.11%로 상승폭이 커졌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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