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이집트를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이집트 영부인 인티사르 알시시 여사와 함께 이집트 대박물관을 찾았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인티사르 여사의 안내로 지난 1일 개관한 이집트 대박물관을 1시간 넘게 관람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대박물관 개관 이후 첫 정상 배우자 방문자다. 두 영부인은 관람 후 이집트 측의 안내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등 주요 유적지도 함께 둘러봤다.

관람 과정에서 김 여사는 "이집트가 간직한 방대한 역사 문화유산과 정교한 보존 노력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한국 국립중앙박물관과도 향후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을 방문하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정중히 초대해 오늘의 환대에 보답하고 싶다"며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 도록과 '뮷즈'(박물관 기념품)를 인티사르 여사에게 선물했다.

김 여사가 전달한 뮷즈에는 까치호랑이 배지, 갓 모양 열쇠고리, 국화 매듭팔찌 등과 함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즈'(케데헌) 관련 기념품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