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집트를 공식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현지 동포들을 만나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두고 "대한민국 국민들이 만들어낸, 세계사적으로도 기적과 같은 역사"라고 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카이로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수백만 명이 모여도 쓰레기 하나 남지 않고 유리창 하나 깨지지 않았다"며 "세계에서 대한민국처럼 역동적인 나라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주권이라는 민주주의의 원리를 삶에서 재현하지 않았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알시시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민의 역량이 참으로 놀랍다'고 하더라"며 "교육에 투자해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것이 놀랍고, 또 작년 계엄 사태에서 정상을 회복하는 것을 보면서 '참 대단한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이집트 사이 직항 노선 부재에 대해서도 "이집트와 대한민국 사이 비행기 직항로가 없다고 하는데 놀랍다. 당연히 조정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직항편 신설 추진 검토 의지를 내비쳤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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