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전북 군산에 출마한 김의겸 의원이 당내 경선에서 현역 신영대 의원에게 6일 패했다.

민주당은 이날 밤 10시쯤 발표한 전국 19곳의 당내 경선 결과 전북 군산에서 신 의원이 승리했다고 밝혔다. 군산은 초선 현역(신영대)과 비례(김의겸) 의원 그리고 채이배 전 의원까지 3명의 전현직 의원이 격돌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 중 채 전 의원은 선거운동 기간 김 의원 지지를 선언하며 이번 경선은 양자 대결로 치러졌다. 다만 구체적인 득표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김 의원은 서울 흑석동 건물 투자 논란 등으로 물러난 뒤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국회의원이 돼 민주당에 합류했다.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공식’ 비례정당은 더불어시민당이었지만, 열린민주당은 아류정당을 자처해 원내 진출에 성공했다.

김 의원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아 22대 총선에서 이 지역을 목표로 뛰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김 의원은 흑석동 재개발 투기 논란에 이어 ‘청담동 술자리 의혹’ 등 각종 허위 의혹 제기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그는 당 대변인으로서도 이재명 대표의 방탄용 메시지를 주로 내 대변인직에서도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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