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023년 9월 24일 서울 강서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캠프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023년 9월 24일 서울 강서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거캠프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을 피해 경기도로 갔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지난 1월 중후반쯤 (당에서)동작을을 추천하면서 당시 제가 12%p 정도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고 했다”고 반박했다. 추 전 장관은 민주당 경기 하남갑 후보로 전략 공천됐다. 

추 전 장관은 8일 KBS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애초 당에서 서울 동작을 나경원 전 의원과 맞대결을 검토하고 여론 조사를 했더니 생각보다 지지율이 안 나와 결국 상대적으로 더 쉬운 하남갑으로 보냈다는 말이 있다”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추 전 장관은 “제가 알기로는 1월 중후반쯤 당 조사에서, 제가 듣기로는 (당 관계자가) 저에게 동작을을 추천하면서 그 당시에 12%p 정도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고 하더라”며 “(당에서)선거 구도를 짜고 있는 와중에 한강 벨트 주변으로 또는 도심 쪽으로 여러 군데 비춰 본 것 같다. 그런데 그 사이 민주당의 공천이 시끄러워지면서 정당 지지도가 내려가면서 같이 영향을 받은 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자신이 경기 하남갑에 전략공천 받은 이유에 대해 “역대 선거를 보면 이 지역은 굉장히 스윙보터 지역”이라며 “검찰 독재 정권의 바람이 불 지펴지도록 사수하라는 의미가 있다고 보인다. 또 수도권 지역이 서울과 나란히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풍부한 경험 있는 정치인이 한번 모범적으로 선도해 보라는 의미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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