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4·10 총선을 보름 앞둔 26일 ‘지역구 82곳 국민의힘 우세’라는 판세 분석 보도에 대해 “구체적인 숫자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이 중요하다”며 “실망할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브리핑에서 "최근 보도되는 판세와 관련해 여당이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82석’ 전망에 대해 "어떤 데이터를 근거로 (82석 전망이) 나왔는지 알 수 없으나 여전히 여당이 여러 상황에서 어렵고 국민 기대에 부족하다는 인식으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당 자체 조사에 대해서는 “면밀한 여론조사를 마치지 않은 상태라 구체적인 숫자를 말하긴 어려운 단계”라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새롭게 반등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지지율 하락을 막기 위해 당이 대통령실과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여당은 당연히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정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가는 입장”이라며 “의도적으로 거리를 둔다는 건 맞지 않고 오히려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어려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함께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장 사무총장은 의대 증원 문제 해결 주장에 대해서는 "국민의 건강을 위해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의제에 대한 제한 없이 건설적 대화가 필요하다. 그러나 국민 건강이 최우선 기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의 ‘2000명 증원 재검토’ 주장에 대해서는 “보고 받은 바 없다”며 협의되지 않은 발언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최근 서울권 선대위원장인 김성태 전 의원이 라디오에서 “절체절명의 상황”이라며 ‘유승민 역할론’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여러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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