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후보가 4.10 총선을 앞두고 한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해 조국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이의 선호 외모를 선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일 방송된 SNL(Saturday Night Live) 코리아 ‘맑눈광이 간다’ 코너에는 나 후보가 출연해 입담을 발휘했다. 이 코너는 배우 김아영이 정치인·유명인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는 형식이다.
이날 나 후보는 ‘이재명 vs. 한동훈’의 외모를 묻는 말에 “비교 대상이 안 된다”며 “당연히 한동훈”이라고 답했다. 이어 진행자가 ‘한동훈 vs. 조국’을 묻자 한숨을 쉰 뒤 “조국은 우리 학교 다닐 때 동기였다”며 “법대 킹카 몇 명 이랬는데, 우리 남편도 킹카였다. 그래서 잘 모르겠다. 조국 별로 잘생겼는지 잘 모르겠다”고 재치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나 후보는 “그래도 한동훈 인기 있는데, 조국보다 한동훈이 젊으니 나는 한동훈 선택한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연속으로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는 현상’에 대한 보기로 ‘좌파’, ‘우파’, ‘대파’가 나오자 나 후보는 “대파 고르라고 그러려 그러냐. 몰라, 하나 고르기 어렵다”며 답변을 피하기도 했다.
코너 끝 쿠키영상에서 나 후보는 “이재명 대표님 계양이 쉬우신가 봐요? 원희룡 장관이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을 텐데”라며 “법세권이라서 그렇게 동작에 자주 오시나요?”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한편, 조 대표와 나 후보, 나 후보의 남편 김재호 서울 고등법원 부장판사, 원희룡 후보(인천 계양을)는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로 유명하다.
조 대표의 외모와 관련한 재미있는 일화는 지난 2012년 ‘부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공개된 바 있다. 조 대표는 해당 인터뷰에서 서울대 법대 학생 시절 “대시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불편했다”고 언급해 누리꾼들의 원망을 들었다.
조 대표는 “도서관 책상에도 우유나 초코파이 같은 게 쌓여있고, 느낌이 이상해서 보면 쪽지가 있거나 해서 행동에 늘 신경을 많이 썼다”며 “아차 하면 바람둥이 소리를 들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냉정하게 외면했고, 오히려 외모가 스트레스고 콤플렉스로 다가왔다”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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