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부산에서 압승하며 개헌저지선을 확보하는데 힘을 보턌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산에서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3선에 성공한 북구 갑을 제외한 나머지 17곳에서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남구에서는 국민의힘 박수영 후보가 이 지역구 현역인 민주당 박재호 후보와의 대결에서 승리했고, 사하구 갑에서도 국민의힘 이성권 후보가 민주당 현역 최인호 후보에 800여표 차 승리를 거뒀다. 두 지역 모두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우세가 점쳐졌던 곳이다.
부산은 10일 저녁 6시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민주당이 1곳에서 우세하고 국민의힘이 6곳에서 우세하며, 11곳에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개표 결과, 대부분의 지역구에서 국민의힘이 비교적 여유 있게 승리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부산 경남 지역에서 선전을 바탕으로 200석 돌파를 노렸으나 결과적으로 지난 총선보다 부산에서 2석이 적은 1석만을 확보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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