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된 것을 두고 “대선주자 면모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천 위원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혁신당 종합상황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표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어마어마한 지역구 승리를 거뒀다”며 “이로써 이 대표는 명실상부한 대선주자의 면모를 보여드렸다”고 이같이 밝혔다.
천 위원장은 “우리 개혁신당은 한국의 마크롱이 될 수 있는 멋지고 젊은 대선주자를 보유한 정당이 됐다”며 “정당이 아닌 인물을 봐주신 위대한 경기 화성을 유권자 덕분에 개혁신당이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중대한 전기를 마련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개혁신당은 이 대표의 당선으로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모두 배출한 대한민국 유일한 정상정당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보여주는 성과가 있었다”며 “이 성원을 더욱 키워 다음번 지방선거에서 지금의 열배, 백배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거대한 횃불을 한 번 만들어 보겠다”고 강조했다.
또 “대선주자 이준석을 필두로 개혁신당이 수권정당의 길을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개혁신당을 성원해주시고 한 표를 보내주신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천 위원장은 취재진이 개혁신당이 비례의석으로 1~2석 가져가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없냐는 질문에는 ”의석이 다다익선이겠지만 원내에 진입시켜주신 국민께 감사한 마음“이라며 ”저희가 얻은 3% 가량의 국민 득표를 무겁게 여기고 책임감을 가지고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 대표는 국민의힘 울타리를 벗어나 4수 끝에 원내에 진입하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48분 기준 99.6%가 개표된 경기 화성을에서 이 대표는 5만1759표(42.49%)를 얻어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4만8294표·39.65%)를 2.84%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이 대표는 당선이 유력해질 무렵 동탄여울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국 국회의원에 되는 데, 주민의 선택을 받는 데 필요한 건 진정성 하나였다는 걸 느낀 선거였다”며 유권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대표는 “여당이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며 “바로 직전 전국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끌었던 그 당의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서 이렇게 출마할 수 밖에 없었을까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한 번 곱씹어보셨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관련기사
- 12년 만에 원외정당 녹색정의당... 심상정, 은퇴시사
- 고배 마신 이수정 "애초 다윗과 골리앗 싸움이었다"
- 출구조사 뒤집고 생환한 與 당권주자들
- 홍준표 "책임질 사람 모두 신속히 정리해야"
- 野 헌정사상 초유의 압승, 尹 국정운영 변화 불가피
- 72억 쓰고 빗나간 출구조사... 왜 달랐을까?
- 국회의장 거론 추미애 "중립이라며 가만히 있지 않을 것"
- 野 압승에 이재명 호위무사 대거 국회입성
- 尹 "총선 뜻 겸허히 받아들여 쇄신"... 총리·비서실장 사퇴
- 박지원·정동영 귀환, 최경환 낙선... 올드보이 '엇갈린 운명'
- 국회 입성 조국, 정경심 맡은 대법관 자기 사건 배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