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대 국회의원선거 경기 화성을 승리를 거머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홍준표 대구시장을 제안했다.
이 당선자는 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에 “고구마 100개 먹은 듯한 정권에 그나마 젊은 층이 관심을 가지려면 한 총리의 후임 총리부터 화끈하게 위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문제는 국민 앞에 털털하고 솔직하고 과단성 있을 줄 알았던 대통령이 무슨 일이 생기면 숨어서 시간만 보내면서 뭉개는 것"이라며 "이번 총리 인선을 잘 해내지 못하면 정권에 대한 기대치는 더 급속히 가라앉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젊은 층에 시원하다는 평가를 받는 홍 시장을 총리로 모시고 국정의 상당 부분을 나눠 맡는 게 방법"이라고 제시했다.
앞서 같은 날 홍 시장이 운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청년의 꿈'에는 이 당선자를 부정적으로 여기는 한 시민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시장님께서 이준석이 지역구로 당선될 곳은 전국 어디에도 없다고 말씀하셨지만 그걸 깨버리고 당선된 이준석도 참 영악하다"고 비판했다.
평소 이 당선자를 아껴왔던 것으로 알려진 홍 시장은 이 당선자에 대해 긍정정으로 평가해온바 있다. 또 지난달 총선 전 지역구 여론조사를 두고 이 당선자의 총선 승산을 전망하기도 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한나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 洪 '깜도 안 되는 것' '철딱서니 없는 애' 韓 냉정 평가
- 당선 첫날 검찰청사 달려간 조국혁신당 "마지막 경고, 영부인 수사해라"
- 한동훈이냐 용산이냐…與 패배 책임론 향하는 곳은
- 불붙는 ‘용산 책임론’…당정관계 지적나선 與 중진 당선인들
- '옥중 출마' 송영길 선거비용 전액 보전
- '낙동강벨트' 문재인 승률?... 울산 김태선, 창원 허성무 2명만
- 총선 전 "민생토론회 정책 이행", 총선 후 "나라살림 적자 87조"
- 박지원·정동영 귀환, 최경환 낙선... 올드보이 '엇갈린 운명'
- 野 압승에 이재명 호위무사 대거 국회입성
- 후임 비서실장 누가 될까... 김한길·이상민·장제원 거론
- 정청래 "한동훈 오래쉬지 말길... 깐족말투도 계속하길" 비아냥
- "당 총의 모아 결정해야"...당대표 거론 선긋는 안철수
- 신평 “尹, '李 만나지 말라' 한 참모 신임 후회”
- 도봉 토박이 김재섭의 험지 승리 100일 기록
- 영수회담 필요성 커지지만 실현가능성은 미지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