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이재명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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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불거진 차기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기용설을 겨냥 “협치를 빙자한 협공”이라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에 “협치를 빙자한 협공에 농락당할 만큼 민주당이 어리석지 않다”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기용설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정부여당의 총선 참패로 ‘여소야대’ 상황 속 야권과의 협치를 위해 인사 내각에 탕평 인사가 제기되는 것을 두고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7일부터 대통령실 관계자 발로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각각 박 전 장관과 양 전 원장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즉각 부인했지만 대통령실 일부 참모들은 "검토는 했었다"고 밝혀 혼선이 일었다.

양 전 원장도 즉각 부인했으며 박 전 장관은 전날 협치가 중요한 시점이라는 취지의 SNS 글을 남겼다.

박 전 장관과 양 전 원장은 친문(친문재인)계로 분류된다. 양 전 원장은 노무현 전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출신이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박 전 장관 역시 민주당 4선 의원 출신으로 문 전 정부 시절 장관을 역임하고 지난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때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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