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불거진 차기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기용설을 겨냥 “협치를 빙자한 협공”이라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에 “협치를 빙자한 협공에 농락당할 만큼 민주당이 어리석지 않다”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기용설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정부여당의 총선 참패로 ‘여소야대’ 상황 속 야권과의 협치를 위해 인사 내각에 탕평 인사가 제기되는 것을 두고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7일부터 대통령실 관계자 발로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에 각각 박 전 장관과 양 전 원장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즉각 부인했지만 대통령실 일부 참모들은 "검토는 했었다"고 밝혀 혼선이 일었다.
양 전 원장도 즉각 부인했으며 박 전 장관은 전날 협치가 중요한 시점이라는 취지의 SNS 글을 남겼다.
박 전 장관과 양 전 원장은 친문(친문재인)계로 분류된다. 양 전 원장은 노무현 전 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출신이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박 전 장관 역시 민주당 4선 의원 출신으로 문 전 정부 시절 장관을 역임하고 지난 202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때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한나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 권영세 "홍준표 필요할 때만 솔직"
- 조국혁신당 “尹, 도둑 투표이어 도둑 참배...부창부수”
- 尹 만났던 홍준표 "한동훈 받아들일 공간 없다"
- 정청래, 조국혁신당 강연갔다 개딸들에 '진땀 해명'
- 윤상현, “윤재옥 비대위 반대...‘새 인물’ 필요”
- 與 전대룰 내부 신경전…‘당심 100%’ VS ‘민심 반영’
- 대통령실 합류설에 입닫은 이복현 금감원장
- 5선 vs 6선, 민주당 개원도 안 한 22대 '국회의장' 경쟁
- 천하람 "김건희 라인 추정"...'박영선·양정철 기용설' 추측 난무
- 이스라엘, 결국 이란에 재보복... 제5차 중동전쟁 긴장 고조
- 손잡은 이준석·조국, '채상병 특검' 공동 기자회견
- 윤재옥 대신할 여당 새 원내대표, 또 영남에서 나올까
- “대변인실 입장이 대통령실 입장”…비선 논란 부인
- 조해진 “이대로 가면 尹·與 망해”
- 권영진, 윤상현 겨냥 직격탄 "또 영남 탓이냐?"
- 尹-李 만남성사에 與野 모두"환영"
- 6개 야당 연합전선, 채상병 특검법 촉구
- 정청래 '박영선 총리설'? 이재명이 홍준표 빼가면 OK하겠나"
- '1인 25만원 지원금' 영수회담 의제 놓고 신경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