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현충일인 6일 "정부는 북한의 위협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서해상 포사격과 미사일 발사에 이어 최근에는 정상적인 나라라면 부끄러워할 수밖에 없는 비열한 방식의 도발까지 감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철통같은 대비 태세를 유지하며, 단호하고, 압도적으로 도발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한층 더 강해진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토대로 국민의 자유와 안전을 단단히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1000여개의 대남 오물 풍선을 날리고, 서북도서 일대에서 닷새 연속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공격을 진행한 바 있다.
또 지난달 29일부터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남쪽을 향한 GPS 전파 교란 공격을 진행했으며, 지난달 30일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인 초대형 방사포(KN-25) 18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감행했다.
이에 우리 정부가 '감내하기 힘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한 직후, 북한은 지난 2일 밤 김강일 국방성 부상 명의의 담화를 내고 오물 풍선 살포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다만 "한국 것들이 반공화국 삐라(전단) 살포를 재개하는 경우 발견되는 양과 건수에 따라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집중 살포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대북 전단 살포에 북한이 맞대응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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