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자신을 고소하자 "검찰의 본격 수사가 쏟아져 나오니 애가 닳기는 하나 보다"라고 맞받았다.
배 의원은 지난 17일 소셜네트워크(SNS)에 "기재부, 문체부, 외교부 세 부처의 보관문서에 기재된 부분 중 어느 부분이 허위라는 것인지 검찰 수사 착실히 받으면 저절로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배 의원은 "문재인 회고록 딱 들고 기다리시길. 문재인·김정숙 내외분과 도종환, 고민정, 윤건영 삼총사님”이라면서 “피고발인 김정숙에 대한 수사는 19일 서울중앙지검의 고발인 조사에서부터 본격 시작된다"고 했다.
배 의원은 이어 "참고로 문재인 청와대는 이 건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한 언론을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했다가 패소하고 조용히 입을 닫은 적이 이미 있다”고 주장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배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배 의원은 지난달 31일 김 여사가 2018년 인도 방문 당시 대통령 전용기를 사용하면서 2억3000여만원의 비용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의원실 측 자료에 따르면 해당 비용 중 기내식비 항목이 6292만 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윤 의원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운송·보관료 등을 제외한 ‘순수 기내식’ 비용은 2167만원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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