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2일 “동해 시추 비용으로 5000억 원을 쓰겠다면서, 분만시 무통주사는 환자 부담으로 바꿨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공이 언급된 기사와 무통주사(페인버스터) 기사를 나란히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정부는 제왕절개로 아이를 낳을 때 무통주사와 함께 쓰이는 국소 마취제 ‘페인버스터’를 금지하려다 반발이 일자, 환자가 비용을 부담하면 써도 되는 것으로 결정한 자 있다.
조 대표는 “윤석열·김건희 부부가 몇 번 직접 만나 교유한 ‘천공’의 교시에 따라 정권이 움직이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는 또 다른 악례”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이 역술인 ‘천공’과 관련 있다는 주장이다.
조 대표는 연일 정부의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 추진에 ‘천공’이 관련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조 대표는 앞서 18일엔 동해 심해에 석유·가스전의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에 대해 “업체 선정 과정에서 비리나 돈 문제가 없는지 반드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특히 액트지오 선정 과정을 두고 “검증을 이중 점검할 수 있는 체계가 없거나 (액트지오 선정에 관여한) 세력에게 점검해보자는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본다”며 “수렴청정을 생각해 보아라”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이니 많은 시민들은 (이해가 힘든) 상황이 있을 때마다 천공의 유튜브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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