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21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용현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윤상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21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용현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민심이 윤심이 되도록 대통령에게 할 말은 하는 대표가 돼야 한다"며 자신이 대표가 되어야 할 당위성을 강조했다.

윤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원희룡·나경원 세 분은 다른 일을 맡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활통에 화살이 많을수록 좋다"며 "홍준표·오세훈·안철수·유승민과 함께 대선 경선에 참여하는 게 당을 위해서도, 자신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는 우리 당이 잃어버린 '이기는 DNA'를 다시 찾아올 수 있는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라며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고 2027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 기반을 만들 당 대표를 뽑는 대회"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이번 당 대표는 민주당과 싸워 이긴 사람이 맡아야 한다"며 "민심이 윤심이 되도록 대통령에게 할 말은 하는 대표가 돼야 한다"고 했다.

또 "우리 당에서 쭉 성장해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아픔을 당원들과 함께 겪은 분이 맡아야 한다"며 "누가 수도권 최전방에서 다섯 번이나 민주당과 싸워 이겼나. 누가 법조인이 아닌 경제·외교·안보 전문가인가. 이구동성 윤상현"이라고 설명했다.

또 "언더독 윤상현이 이기면 가장 놀라운 뉴스가 될 것"이라며 "윤상현이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표다. 지금 이 시점에서 국민의힘 대표는 윤상현이 적임"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나경원 의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1시간 간격으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윤상현 의원은 지난 21일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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