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민심이 윤심이 되도록 대통령에게 할 말은 하는 대표가 돼야 한다"며 자신이 대표가 되어야 할 당위성을 강조했다.
윤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원희룡·나경원 세 분은 다른 일을 맡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활통에 화살이 많을수록 좋다"며 "홍준표·오세훈·안철수·유승민과 함께 대선 경선에 참여하는 게 당을 위해서도, 자신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는 우리 당이 잃어버린 '이기는 DNA'를 다시 찾아올 수 있는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라며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고 2027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 기반을 만들 당 대표를 뽑는 대회"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이번 당 대표는 민주당과 싸워 이긴 사람이 맡아야 한다"며 "민심이 윤심이 되도록 대통령에게 할 말은 하는 대표가 돼야 한다"고 했다.
또 "우리 당에서 쭉 성장해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아픔을 당원들과 함께 겪은 분이 맡아야 한다"며 "누가 수도권 최전방에서 다섯 번이나 민주당과 싸워 이겼나. 누가 법조인이 아닌 경제·외교·안보 전문가인가. 이구동성 윤상현"이라고 설명했다.
또 "언더독 윤상현이 이기면 가장 놀라운 뉴스가 될 것"이라며 "윤상현이 민주당이 가장 두려워하는 대표다. 지금 이 시점에서 국민의힘 대표는 윤상현이 적임"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나경원 의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1시간 간격으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윤상현 의원은 지난 21일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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