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부대에서 병사 1명이 사망해 경찰과 군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24일 경기남부경찰청과 군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쯤 경기 화성시 비봉면 51사단 영외직할대 소속 20대 A일병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는 A일병이 근무를 서던 시간대였다. 사건 현장에선 타살 등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7일 경기도 모 부대 간부가 영외 독신자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되고, 같은 날 강원도 육군 21사단 위관급 장교가 차량에서 사망하는 등 최근 군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한편, A일병의 부모로 추정되는 누리꾼은 군인 가족 커뮤니티에 “오전 6시에 전화로 ‘아들이 죽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뉴스에서 보던 일이 왜 저한테 일어난 것인지 모르겠다”고 심경을 적었다.
이어 “절대로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며 “자대 배치를 받은 지 한 달도 안 된 아들이 왜 그런 것인지 철저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누리꾼은 이어 “내일 장례를 치르려고 집에 왔다. 우리 아들 억울해서 어떡하느냐”면서 “오전 4~6시에 보초를 선 아들이 왜 그런 것인지 꼭 밝혀져야 한다. 관심 두고 지켜봐달라”고 썼다.
현재 경찰과 군 당국은 부대 내에서 A 일병을 상대로 한 괴롭힘이나 폭언, 폭행이 있었는지 아닌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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