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7월 1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한인권 간담회에서 북한 억류 피해자와 유족, 북한인권 개선 활동 중인 탈북민, 북한 전문가 등을 만나 북한의 인권문제와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메모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7월 1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한인권 간담회에서 북한 억류 피해자와 유족, 북한인권 개선 활동 중인 탈북민, 북한 전문가 등을 만나 북한의 인권문제와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메모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대통령실이 영부인 김건희 여사를 공식 보좌할 제2부속실 설치 작업을 이달 내로 완료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제2부속실 인선과 사무공간 완비 작업 등을 이달 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신임 제2부속실장은 장순칠 시민사회2비서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집권하면서 대통령실 조직을 효율화하고 영부인 관련 불필요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는 취지로 제2부속실을 폐지하겠다고 공약했고 실제로 이를 취임 후 폐지했다.

그러나 김 여사 관련 논란이 지난 2년간 끊이지 않았고, 여당에서도 제2부속실을 되살려 김 여사를 공식적으로 보좌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됐다. 특히 이른바 명품백 수수 사건이 벌어지면서 이같은 주장에 힘이 실렸다. 

대통령실은 지난 1월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국민 대다수가 원하면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했고, 윤 대통령이 2월 "제2부속실은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뒤 지난달 설치가 확정됐다. 제2부속실 규모는 이전 정부에서 했던 대로 5~10명 수준이며, 현재 부속실에서 김 여사를 보좌하는 행정관들이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 비서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2021년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출마 선언 등 정치 활동에 뛰어든 초기부터 멤버로 함께 활동한 인물이다. 지난해 12월에는 대통령 국정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서 시민사회 2비서관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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