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최다선(6선)인 조경태 의원이 대선 승리를 위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출당·제명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친한동훈계' 좌장인 조 의원은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을 하루라도 빨리 출당 또는 제명시켜야 한다"며 "더 나아가 친윤 일색의 선대위도 2선으로 후퇴시켜야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파면당한 대통령을 그대로 '1호 당원'으로 둔다면 그 선거는 하지 말자는 것과 같다”며 “정중한 탈당권고가 아니라 출당 또는 제명시켜야 그나마 국민이 저 정당이 정신을 차렸다고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상계엄으로 탄핵당한 대통령을 1호 당원으로 둔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며 "입당한 지 3개월도 안돼서 대통령 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된 분을 그렇게 떠받드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답답해 했다.
조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외연확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현재 흐름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외연확장에 계속 성공하고 있는 형국"이라며 "국민의힘은 외연확장에 실패하고 있는데 외연확장에 실패한 정당은 결국 선거에서도 필패할 수밖에 없다"고 뼈아픈 분석을 내놨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최문혁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 尹, 12.3 비상계엄 직후 추경호·나경원과 통화
- 김문수, 하와이로 사절 파견에... 홍준표 "오지 마라"
- 이재명, 전교조 요구 수용... "교사의 정치활동 보장"
- [리얼미터] 이재명 51.9%, 김문수 33.1%, 이준석 6.6%
- 홍준표, 정계개편 주장... "한국 보수 새 판 짜야"
- 지귀연 조준한 박찬대 "모든 권한 사용해 사법대개혁"
- [한국갤럽] 이재명 51%, 김문수 29%, 이준석 8%
- 김문수 "제 아내가 경기도 법카 썼다는 말 들어본적 있나"
- '마지노선' 제시한 한동훈 "18일까지 尹 부부와 절연해야"
- 김민석 “깜짝 놀랄만한 보수 인사, 계속 영입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