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절연을 촉구하면서 오는 18일을 마지노선으로 설정했다. 오는 18일은 대선 후보 TV 토론이 예정된 날이다.
16일,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18일 대통령후보 토론 이전에 김문수 후보님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당 차원의 계엄 사과는 물론 탄핵 반대 입장도 공식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김 후보님께서 개인적 의리를 중시하는 분인 것은 안다"면서도 "공적인 대의가 아니라 개인적 의리에 치우치는 것은 공적인 일하는 사람의 자세가 아니다"고 호소했다.
지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패배 이후 선대위 참여는 물론 선거유세 참여에도 거리를 두고 있는 한 전 대표는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김 후보 측에 거듭 요구해 왔다. 이에 오는 18일을 마지노선으로 설정하면서 김 후보가 이를 수용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 한동훈 전 대표는 "18일 대통령후보 토론 이전에 김 후보님께서 결단해주셔야 한다"며 "그 이후면 늦는다"고 경고했다. 이어 "보수 괴멸을 막기 위해 고언드린다"는 말도 덧붙였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소진 기자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 김문수 "제 아내가 경기도 법카 썼다는 말 들어본적 있나"
- [한국갤럽] 이재명 51%, 김문수 29%, 이준석 8%
- 지귀연 조준한 박찬대 "모든 권한 사용해 사법대개혁"
- 조경태 "尹, 탈당권고로 안돼... 출당·제명시켜야"
- 김문수, 하와이로 사절 파견에... 홍준표 "오지 마라"
- "15% 넘으면"... 이준석의 이유있는 단일화 불가론
- 尹, 누가 먼저 때리나 경쟁나선 검찰
- [마감을 하며] 멀리 하고 싶은 사람
- 이재명 유세차 오른 김상욱... "참된 보수주의자"
- 계엄의 어제와 오늘… 그 남자들은 무엇에 충성하나?
- "다수당이 사법부 장악하면 연성독재"... 강원택 서울대 교수
- 18년전 정동영 참패 되치기 노리는 '정통' 이재명
- 김문수, 5.18 광주 기념식 참석 어려울 듯
- '서부지법 난동' 2명에 징역 10개월, 2명은 집유
- 대법 "지귀연 판사, 룸살롱 의혹... 사실관계 확인 중"
- 이준석 현수막에 불 붙인 10대 검거...이 후보 "선처 요청"
- '뜨거운 조기대선'... 다음 대통령은 이 셋 중 한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