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초대, 주한외교단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photo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초대, 주한외교단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photo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1.1%로 2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에 대한 광복절 특별사면이 이 대통령의 취임 초 국정운영에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18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함'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전주 대비 5.4%포인트(p) 하락한 51.1%로 나타났다.

'잘못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4.5%로 전주 대비 6.3%p 올랐고, '잘 모름'은 4.5%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광복절 특별사면 논란에 대한 실망감, 주식 양도세 논란, 헌정사 첫 대통령 부부(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동시 수감으로 인한 정치적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민주당 강성 지지층 중심의 정책이 중도층 이탈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응답률은 5.2%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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