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8월 15일 광복절 특사로 출소한 당일 '가족 식사'라며 올린 된장찌개 영상에 대해 '서민 코스프레'라며 비판이 일고 있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지난 15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족 식사'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하나 올렸다. 7초 분량 영상에는 오직 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개의 모습만 담겼다.
영상에 별다른 특이점은 없었으나, 일부 네티즌이 영상에 등장하는 된장찌개가 조 전 대표의 자택 인근인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에 위치한 한 고급 한우전문점에서 고기를 먹은 후 식사로 제공되는 된장말이죽임을 지적했다. 해당 한우전문점은 미슐랭 가이드에도 올라온 식당으로 두꺼운 무쇠솥에 한우를 구워 먹은 뒤 제공하는 된장말이죽이 유명하다.
이에 일각에서는 조 전 대표가 비싼 한우를 먹은 뒤 된장찌개만 찍어 올리며 '서민 코스프레'를 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자 조 전 대표는 18일 오전, 친여 성향 유튜버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 나와 "고기를 좀 먹고 싶었는데 그 안(교도소)에서 먹기 쉽지 않다"며 "나오는 첫날에 사위가 고깃집을 예약해 많이 사주더라"고 밝혔다. 이어 "사위 돈으로 고기 많이 먹었다"고 실토했다.
한편 조 전 대표가 된장찌개 영상을 올린 해당 식당에는 예약문의가 빗발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검소하게 된장찌개 먹는 사람 코스프레하는 것으로 포장하면 정치적으로 이득이 된다고 판단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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