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8일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는 조국·윤미향 8.15 매국 사면이 크게 작용했다"며 "땡큐 조국!"이라고 지난 15일 광복절 특사로 출소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비꼬았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 지지율 2주간 12.2%p하락의 주역을 환영한다"며 최근 이재명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동반 하락의 원인으로 조 전 대표 사면을 지목했다.
안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50% 지지율 붕괴가 코 앞"이라며 "우리 당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 역시 거의 사라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국 전 대표는 사면 직후 SNS도 재개하고, 친명 신문 인터뷰도 하며, '명심'보다 '어심'이라더니 김어준 방송에도 나갔다"며 "이재명 정권의 정체를 밝혀주는 'X맨' 역할을 해주고 있는 조국 전 대표. 땡큐 조국, 웰컴 조국입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51.1%로 2주 연속 하락하며 지난 6월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안철수 후보는 조국 전 대표를 향해 "더욱 열심히 활동하시어 지난번에 이은 2연속 정권교체의 선봉장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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