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 ‘당대표 후보자 TV토론회’에 참석해 발언 대기중이다. photo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 ‘당대표 후보자 TV토론회’에 참석해 발언 대기중이다. photo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8일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는 조국·윤미향 8.15 매국 사면이 크게 작용했다"며 "땡큐 조국!"이라고 지난 15일 광복절 특사로 출소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비꼬았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 지지율 2주간 12.2%p하락의 주역을 환영한다"며 최근 이재명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동반 하락의 원인으로 조 전 대표 사면을 지목했다.

안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50% 지지율 붕괴가 코 앞"이라며 "우리 당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 역시 거의 사라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국 전 대표는 사면 직후 SNS도 재개하고, 친명 신문 인터뷰도 하며, '명심'보다 '어심'이라더니 김어준 방송에도 나갔다"며 "이재명 정권의 정체를 밝혀주는 'X맨' 역할을 해주고 있는 조국 전 대표. 땡큐 조국, 웰컴 조국입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51.1%로 2주 연속 하락하며 지난 6월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안철수 후보는 조국 전 대표를 향해 "더욱 열심히 활동하시어 지난번에 이은 2연속 정권교체의 선봉장이 되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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