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8일,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 세종대로에서 국민의힘 사법파괴 입법독재 국민 규탄대회가 열리고 있다. photo 뉴스1
지난 9월 28일,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 세종대로에서 국민의힘 사법파괴 입법독재 국민 규탄대회가 열리고 있다. photo 뉴스1

국민의힘이 28일, 서울 시청광장 인근에서 이재명 정부를 성토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개최했다. 지난 21일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이재명 정부들어 첫 장외집회를 개최한데 이어 두번째 장외집회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야당 탄압·독재 정치 국민 규탄대회'를 열었고, 같은 시간 국회에서는 여당이 강행 추진하는 국회법 개정안 문제점을 알리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이어갔다.

이날 서울시청 앞 숭례문까지 3개 차로를 통제한 채 시작된 집회는 당원과 지지자들이 모여들며 통제 차로가 8개까지 늘었다. 국민의힘은 이번 서울 장외집회에 15만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는 전과자이고, 장관들 전과 다 합치면 22범의 범죄자 주권 정부"라며 "자기들이 범죄를 저질러놓으니까 범죄가 편한 세상 만들려고 검찰청을 해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서울 장외집회는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때인 지난 2020년 1월, 서울 광화문 앞에서 연 집회 이후 약 5년 8개월만에 개최한 집회다. 일각에서는 이번 주부터 사실상 시작되는 추석 장기연휴를 앞두고 추석 민심 잡기에 나섰다는 관측도 나온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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