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사상 초유의 행정전산망 마비사태를 두고 "허술한 관리 행태가 국민 생활과 사이버 보안에 큰 위기를 초래한 것"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재명 정권이 사법 파괴와 입법 독재에 몰두하는 사이에 민생에 심각한 구멍이 뚫리고 있다"며 "정부는 화재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유엔 총회 참석과 관련해서도 "외교 참사를 넘어 국민이 부끄러울 정도의 외교 재앙이 일어났지만, 정부는 한마디 말도 없다"며 "대통령이 UN 순방에서 돌아왔지만, 정부는 아무런 입장도 없다"고 지적했다. "관세 협상을 마치고 왔을 때는 100점 만점에 120점이라고 치켜세우고, 합의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된 협상이라고 그렇게 자랑했지만 결국 그 모든 것이 거짓"이라고도 꼬집었다.
한편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태로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가 중단된 것과 관련해,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이재명 대통령은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송구하다"며 공식 사과했다. 다만 야당에서 요구하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질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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