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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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평야가 수확의 계절을 맞아 황금빛으로 물들었다. 한여름의 땡볕에 누렇게 익은 벼들이 끝없이 펼쳐진 들녘을 수놓았다. 철원평야는 올해 두 차례나 서리를 맞고 폭염과 집중호우까지 겪었지만, 올해도 역시 풍년으로 화답했다.

철원평야는 강원도 쌀 생산량의 약 20%를 책임지는 최대 곡창지대다. 밥맛이 좋기로 알려진 ‘철원 오대쌀’도 이곳에서 생산된다.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비옥한 토양과 북한 평강군에서 흘러 내려오는 청정수가 최적의 쌀농사 환경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철원평야는 가을철 관광지로도 인기가 높다.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소이산 전망대를 따라 정상에 오르면, 철원평야를 비롯해 백마고지, DMZ 남방한계선, 평강고원 등을 조망할 수 있다. 풍요로운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다. 사진은 지난 9월 25일 오전 11시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소이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철원평야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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