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이 추석 연휴 동안 고향 방문, 여행, 가족 모임 등으로 대규모 이동과 밀집이 예상됨에 따라 건강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특히 여행에 앞서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 전파를 예방하고 노인과 영유아 등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예방수칙을 꼭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이므로 추석 연휴 중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실내 행사 참여는 자제하고 참여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발열과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연휴 중 진료가 가능한 인근 병원을 방문해 신속하게 진료받아야 한다.
연휴 기간 중 요양시설이나 의료기관 등을 방문하는 사람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해당 기관의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노인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추석 명절에는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음식을 함께 나눠 먹거나, 조리 후 장시간 보관된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등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상온에서 오래 보관된 식품은 세균증식 위험이 크므로 5도 이하 저온 등 안전한 보관과 위생적인 조리 등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청은 출국 전 홍역 예방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여행 중 개인위생을 준수하는 한편 귀국 후 21일 이내 홍역 의심 증상이 있으면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관련기사
- 추석 선물 1위 '용돈'...어느 정도 금액이 괜찮을까?
- "송편 먹고 경복궁 가자!"...추석 연휴 4대궁-종묘 무료 개방
- '한강버스 중단'에 고개 숙인 오세훈 "서울시민께 송구"
- '추석 물류 비상'...국정자원 화재로 우체국 시스템 마비
- "열차표, 일단 타고 끊을게요"…10월부터 운임 2배 냅니다
- 국회의원 추석 '떡값' 425만원…野 김미애 "마음 무겁다"
- 강릉 가뭄에 기부받은 생수 1000만병…끝나니 '되팔이'?
- 李대통령, 오픈AI 샘 올트먼 만나..."한국과 협력 통해 발전할 것"
- 김건희, '종묘 차담회' 당일 비공개 공간도 열어 구경했다
- 태고종 "서울시장 민주 경선 개입한 바 없어...강력한 유감 표한다"
- 법원, 한동훈에 증인소환장 '특별송달' 했으나...폐문 부재
- 법원, '건강 악화' 윤석열 보석 불허…구속 상태 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