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 photo 뉴스1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 photo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의원내각제 국가로 일본 총리를 겸하게 되는 집권 자민당 총재에 당선된지 이틀 만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 당선 직후에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명의로 축하 인사를 보낸 바 있는데, 일본에는 직접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축하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일본이 막 사상 최초의 여성 총리를 선출했다"며 "탁월한 지혜와 강인함을 지닌 매우 존경받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놀라운 일본 국민들에게 대단한 소식"이라며 "모두 축하한다"고 적었다.

앞서 지난 4일 열린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제29대 총재로 선출된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총재는 오는 15일 임시국회에서 제104대 총리로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다카이치 사나에는 일본 헌정 사상 첫 여성 총리가 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신임 총리와의 첫 대면도 이달 말 일본 도쿄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0월 3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앞서 오는 27일 일본을 방문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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