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법원 현장 국정감사 안건에 대해 항의하며 퇴장하고 있다. photo 뉴스1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법원 현장 국정감사 안건에 대해 항의하며 퇴장하고 있다. photo 뉴스1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7일 "서울에서 5선을 한 사람이 갑자기 경기도지사 출마를 한다는 것은 경기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내년 지방선거때 경기지사 출마설을 일축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는 명분"이라며 "추나대전 운운하면서 저를 경기도지사 출마군에 언급하는 것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희화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나경원 의원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경기지사 출마 가능성이 불거지자 나 의원이 경기지사 선거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6선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기 하남갑이 지역구고, 5선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동작을이 지역구다. 

이와 관련 나경원 의원은 "국회 법사위는 검찰해체, 사법파괴 등 대한민국 헌정질서 파괴와 방어의 최전선이 되어 있을 뿐 아니라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국회법과 헌법을 위반한 독단적 운영으로 의회민주주의 파괴의 본거지가 됐다"며 "지금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지키는 것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번영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절대절명의 과제이기에 저는 그 소명과 사명에 충실할 것"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미래를 건 중요한 전장이 있을 국감 및 정기국회 와중에 이런 가십거리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 조차 정치인으로서는 개인적 불쾌감에 앞서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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