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photo 뉴스1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photo 뉴스1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과 관련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과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경찰청에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과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냉장고를 부탁해(냉부해)' 예능 프로그램 촬영에 나선 때는 28일 12시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전산망 647개와 대국민서비스 436개가 중단되어 금융·물류·출입국·방역에 구멍이 뚫린 초유의 상황"이라며 "피고소인들은 냉부해 예능 촬영시점을 국민에게 은폐할 목적으로 '국정자원 화재 후 냉부해를 촬영했다는 나의 문제 제기는 허위사실이다'는 취지의 적반하장식 거짓 브리핑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4일,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 와중에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주진우 의원의 거듭된 문제제기에 "이 대통령이 방미에서 복귀한 직후인 26일 밤부터 화재 상황을 수시로 보고 받고 화재 피해 상황, 정부 대응 등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지시했다"며 "27일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해대책본부 회의가 개최되었고, 당일 오후 6시에 화재는 완진되었다"고 밝혔다.

또 "방송 녹화가 이뤄진 지난 28일에도 오전 10시50분 비상대책회의와 오후 5시30분 중대본 회의를 개최하고 부처별 점검 사항을 지시했다"며 "녹화는 두 회의 사이에 이뤄졌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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