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6주 동안 경복궁 집옥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2022 집옥재 작은 도서관’행사가 열린다. 집옥재는 고종의 서재로 쓰였던 공간이다. 

또 10월 1일부터 10월 9일까지는 집옥재 앞마당에서 ‘2022 고궁책방’ 행사가 열린다. 전통매듭 책갈피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다. 인문학 토크쇼와 클래식 공연도 열린다.

집옥재는 1891년 세워졌다. 고종이 서재 겸 집무실로 사용했다. 외국 사신들을 접견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2016년부터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했다. 다만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 19 유행에 따라 공개를 중단했다.

집옥재에는 조선시대 왕실자료의 영인본과 다양한 역사 서적이 있다. 집옥재 옆에 있는 전각인 팔우정과 협길당도 함께 개방한다. 

개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휴궁일인 화요일은 제외한다. 경복궁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집옥재와 팔우정은 9월 28일 수요일 부터, 협길당은 10월 1일 토요일부터 개방하니 참고하자.

집옥재 앞마당에서 열리는 ‘2022 고궁책방’은 인문학 강의와 공연이 열리는 ‘고종의 초대’ 와 체험 프로그램인 ‘고종의 책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10월 7일 금요일부터 10월 9일 일요일까지 총 3회, 시간은 오후 4시부터 5시 30분이다. 10월 7일 금요일에는 음식문화 민속학자인 한국학중앙연구원 주영하 교수가 강의한다. 10월 8일 토요일은 책 <고종, 근대 지식을 읽다>을 쓴 윤지양 작가가 강연자로 이야기를 나눈다. 10월 9일 일요일은 물리학자 김상욱 경희대학교 교수가 강의한다. 강연 후 피아니스트 문아람의 연주 공연도 열린다.

‘고종의 초대’는 온라인 사전예약을 해야 참여할 수 있다. 정원 미달이거나 취소표가 생기면 현장에서 접수를 할 수 있다. 예약은 9월 22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홈페이지(http://ticket.interpark.com)에서 하면 된다. 매 회 선착순 300명까지 예약을 받는다.

‘고종의 책방'은 집옥재 내부에서 책을 읽고 전각을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집옥재 동쪽에 있는 협길당에서는 전통매듭 책갈피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집옥재 서쪽에 있는 팔우정에서는 자문자답 책자를 통한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운영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체험 할 수 있다.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2022 고궁책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과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chf.or.kr), 궁중문화축전 누리집(chf.or.kr/fest)과 궁중문화축전 공식 인스타그램(@royalculturefestival_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