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0 총선을 앞두고 전북 ‘전주을’ 선거구가 전국적 관심 지역이 되고 있다. 야당 우세지역이지만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곳은 강성희 진보당 국회의원의 지역구로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해 지난해 4월 재보궐선거로 자리를 차지했다. 당시 민주당은 해당 지역구를 사고지역으로 분류해 후보를 내지 않았다.
민주당 후보들이 난립한 상황에서 지난 23일 이성윤 전 검사장이 인재영입으로 이곳에 뒤늦게 도전하면서 더욱 결과를 알 수 없게 되었다. 지난 1월 9일 전주교대에서 북콘서트를 열면서 지역 출마가 본격화 되었다. 이 전 검사장은 감찰 출신이지만 윤석열 정부를 해야 “검찰정권 타도”를 외쳐온 ‘친문 검사’로 평가받는다.
그는 민주당을 선택하며 “윤 대통령은 자기편은 수사하지 않고 걸핏하면 불공정한 압수수색으로 제 맘에 안 드는 상대편 죽이기에만 몰두했다”며 “검찰은 윤석열 사단의 소유가 아니다. 양심적인 검사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검찰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지난 보궐에서 후보를 내지 못해, 오랫동안 기회를 얻지 못한 지역 정치인들 입자에서 불만이 생길 수 있는 구조다.
일단 단일화가 관심이지만, 강성희 의원은 “민주당이 후보를 낸다면 누구든지 환영한다”며 “야권단일화를 요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야당이 혼란스러운 상황이라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비례)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정 의원은 여야 의원이 지역에 함께 있어야 발전한다는 ‘쌍발통 협치’를 오래전부터 주장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전주을에서 승리했던 경험도 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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