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대표가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로 출마한다. 비례대표로 초선을 지낸 용 상임대표가 두 번째 총선에서도 비례후보로 출마하는 것이다.
새진보연합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8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비례대표 후보자로 용 상임대표와 한창민 사회민주당 공동대표, 최혁진 전 문재인정부 사회경제비서관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용 상임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이번 총선에서 새진보연합의 비례대표 출마를 결정했다"며 "오직 진보 개혁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본소득당의 유일한 국회의원으로서 많은 국민들께 과분한 응원을 받고 있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저 개인의 출마 방향에 대해서 고심하고 또 고심했다"며 "어떤 분은 비례대표로 출마해서 다음 국회에서도 희망의 정치를 펼쳐달라, 어떤 분은 지역구로 출마해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낙선을 각오하더라도 도전하고 쟁취하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이에서 끈질기게 고민했다. 오늘 제 결단은 그 모든 과정을 지나서 제한된 여러 조건 속에서 민주개혁 진보의 승리와 기본소득당의 성장을 위해서 제가 내린 최선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결정에 반드시 책임지겠다. 4년 전에도 그랬든 오직 실력으로 제 진심을, 제 결정을 국민들께 확신으로 바꿔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개혁진보연합은 당명을 '더불어민주연합'으로 정하고 비례대표 후보로 총 30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이 각각 3명, 시민사회 대표인 연합정치시민사회가 4명의 후보를 내고, 민주당이 나머지 20명의 후보를 채우는 방식이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관련기사
- 민주당 잔류 선택한 임종석의 현실과 이상
- ‘반윤’ 추미애 대항마는 ‘친윤’ 이용?
- 이낙연 "광주 출마"… 2016년 국민의당 돌풍 재연할까
- 탈당한 비명 출마로 국힘 어부지리 지역구 나온다
- 개혁신당 3.1%, 새로운 미래 1.6%... 힘겨운 제3지대 지지율
- 한동훈, 이재명 토론 압박... 정청래 "난 김건희랑 붙는다"
- '의대 증원'으로 오른 尹 지지율, 장기화되면...?
- 이상민 "박용진, 이재명에게 '비루하다' 해봐라"
- 전염력 강한 홍역, 해외유입만 11명... 주의해야 할 증상은?
- 김부겸 정세균 선대위원장 거부, 민주당 "제안한 적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