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대표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대표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photo 뉴시스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대표가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로 출마한다. 비례대표로 초선을 지낸 용 상임대표가 두 번째 총선에서도 비례후보로 출마하는 것이다.

새진보연합은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8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비례대표 후보자로 용 상임대표와 한창민 사회민주당 공동대표, 최혁진 전 문재인정부 사회경제비서관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용 상임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이번 총선에서 새진보연합의 비례대표 출마를 결정했다"며 "오직 진보 개혁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본소득당의 유일한 국회의원으로서 많은 국민들께 과분한 응원을 받고 있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저 개인의 출마 방향에 대해서 고심하고 또 고심했다"며 "어떤 분은 비례대표로 출마해서 다음 국회에서도 희망의 정치를 펼쳐달라, 어떤 분은 지역구로 출마해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낙선을 각오하더라도 도전하고 쟁취하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이에서 끈질기게 고민했다. 오늘 제 결단은 그 모든 과정을 지나서 제한된 여러 조건 속에서 민주개혁 진보의 승리와 기본소득당의 성장을 위해서 제가 내린 최선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결정에 반드시 책임지겠다. 4년 전에도 그랬든 오직 실력으로 제 진심을, 제 결정을 국민들께 확신으로 바꿔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개혁진보연합은 당명을 '더불어민주연합'으로 정하고 비례대표 후보로 총 30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이 각각 3명, 시민사회 대표인 연합정치시민사회가 4명의 후보를 내고, 민주당이 나머지 20명의 후보를 채우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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