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photo 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 photo 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의 총선 전망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홍 시장은 19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이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에서 다른 출마자를 제치고 역전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이 대표가 출마한 경기 화성을 관련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가 지난 15일~16일 실행한 첫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46.2%), 이 대표(23.1%),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20.1%)의 순이다. 5선 의원으로 대선 등 여러 선거 경험이 많은 홍 시장이 예측하기에 첫 조사에서 두배 이상 격차가 벌어지면 따라잡는 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돈다.

홍 시장은 또 장 전 최고위원이 부산 수영구 공천취소 결정에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선 "나를 경우 없이 험담하던 사람들 이번에 많이 낙천했다. 앞으로 낙선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간 홍 시장이 여권 주류와 각을 세울 때마다 장 전 최고위원이 비난한 점을 거론한 것이다.

이어 "비판은 이해하지만 아무런 근거 없이 비방하는 건 정치를 잘못 배운 탓, 못된 버릇부터 배운 탓"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현명하기에 잘못된 심성으로 정치하면 결국 벌받는다"며 장 전 최고가 과거 SNS 발언에 대해 자숙해야지 '무소속으로 나가도 당선된다'고 고개 쳐들면 결국 매를 맞을 뿐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장 전 최고위원은 과거 '난교 발언’ 등 막말로 비판이 제기돼 부산 수영구 공천 취소됐다. 이에 반발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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