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는 다양한 공포증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고소 공포증이나 폐쇄 공포증부터 흔하지 않은 광장 공포증, 환 공포증 등 다양하다. 정신질환으로 분류된 공포증도 있지만 아직 분류되지 않은 공포증도 많다.
고소 공포증
고소 공포증은 가장 대표적인 공포증이다. 인구의 3~5%가 앓고 있다고 알려졌을 만큼 흔한 공포증 중 하나이기도 하다. 고소 공포증은 높은 곳에 대한 두려움이나 불안을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고소 공포증 증상은 높은 곳에서 추락했거나 이와 유사한 경험을 했던 사람들에게 나타나기도 한다.
폐쇄 공포증
결박 공포증으로 불리는 폐쇄 공포증은 특정 공간에 갇히거나 몸을 움직일 수 없을 때 나타나는 공포 증상이다. 주로 어두운 공간이나 좁은 공간에 혼자 있거나 창문과 문이 모두 닫혀 있는 경우에 나타나며 숨이 가빠지고 가슴이 답답해진다. 병원에서 환자가 MRI 촬영기기 안에 들어가거나, 거울이 없는 엘리베이터 안, 동굴, 심지어 비행기나 좁은 공간의 구석이 있을 때도 느낄 수 있다.
대인 공포증
실생활에 문제를 일으키는 공포증도 있다. 사회 공포증으로도 불리는 대인 공포증 증상은 주로 발표나 데이트, 면접 등의 상황에서 주목을 받으면 공포를 느껴 숨이 가빠지고 얼굴이 빨개진다. 이로 인해 정신적인 문제가 동반돼 사회적 기능이 저하되고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광장 공포증
광장 공포증은 특정한 장소에 가거나 특정 상황이 닥쳤을 때 자신에게 잘못된 일이 생기거나 혹은 그런 상황에서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할 거라는 생각으로 인해 공포와 불안을 느끼는 질환이다. 대중교통 이용, 공원과 같은 열린 공간에 있는 것, 영화관 같은 밀폐된 공간에 있는 것, 줄을 서 있거나 군중 속에 있는 것, 집 밖에 혼자 있는 등의 상황에서 발생한다. 공황장애가 동반되기도 한다. 증상으로는 근육이 경직되거나 땀을 흘리며, 심하면 졸도하거나 심장발작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같은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얼른 전문의를 보고 상담해야한다.
모서리 공포증
선단 공포증으로도 불리며 바늘이나 모서리 등 뾰족하고 날카로운 물체를 보면 공포심을 느끼는 질환이다. 모서리 공포증 증상은 과거 뾰족한 물체에 다친 경험이나 이로 인해 문제가 됐던 트라우마 때문에 유발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
환 공포증
환 공포증은 군집 공포증으로도 불린다. 다닥다닥 붙은 알, 미세한 모공사진, 연근의 단면 등 조그마한 동그라미 여러 개가 따닥따닥 붙어있는 모양을 보면서 징그러운 정도를 넘어,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호흡이 가빠지는 등 신체 증상이 동반된다면 환 공포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아직 정신질환으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전 세계 인구의 약 17%가 환 공포증 갖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관련기사
- 슈워제네거, 진짜 터미네이터 되나?... 심장에 '기계' 장착
- 비만, 유전자와 관련 있다?
- 갑자기 왜 잔주름?... ‘봄철’ 피부 건강 주의사항
- ‘침묵의 살인자’ 체내염증을 줄이는 채소 10
- 건강 해치는 5가지 최악의 다이어트
- 성기능 저하 시키는 뜻밖의 요인
- 무릎통증, '엉덩이' 때문? 통증 부르는 의외의 원인 5
- 아기부터 노인까지, 나이에 따른 꿀수면 팁
- 지각에 무절제한 소비까지... 혹시 나도 '성인ADHD'?
- 다리에 벌레 기어다니는 느낌... 하지불안증후군, 방치했다간
- 野 김준혁 논란에 조국 과거 '미사일가슴' 발언 커뮤니티 회자
- ‘딸 11억 대출’ 양문석 잠적…금감원 "사실관계 들여다보겠다"
- 성관계 후 '돌연사'...중년男 문제만은 아니다?
- 몸에 좋은 초가공식품이 있을까?
- 제2의 김주형 발굴...오는 6월 2024 골프T 헤이골프 주니어 골프투어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