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유력 당권주자 중 한명으로 꼽히는 나경원 의원이 "제가 걸어온 정치에는 친윤(친윤석열)도 반윤도 없다,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거론되는 친윤계 지원설을 일축한 것이다.
나 의원은 1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에 "우리 당은 스스로 친윤, 비윤, 반윤 또는 친한(친한동훈)과 반한, 이런 것들과 과감히 결별했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바로 그런 것들이 우리 당을 힘들게 한 패배 원인이었다. 보수 재집권을 어렵게 하고 당원과 국민께 실망만 드릴 뿐이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지금껏 걸어온 정치에 친(親)도 반(反)도 없었다. 이건 제가 국민께 드리는 약속이고 저의 굳은 다짐"이라며 "특정 계파에 줄 서거나 편승하는 정치를 했다면 5선 수도권 정치인의 자리에 결코 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오직 친(親)국민, 親대한민국일 뿐이다. 우리부터 하나가 돼야 한다"며 "존중과 연대, 통합만이 이재명의 민주당으로부터 국민과 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이라고 당부했다.
최근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앞두고 나 의원이 ‘친윤계 지원을 받는다’는 관측이 제기되자 이같은 반박글을 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나 의원은 전당대회에 출마하기로 결론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나 의원은 지난 17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친윤계 지지든 반윤계 지지든 표를 얻으러 만약 출마를 하면 어떤 표든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같은 발언으로 인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당대회 등판을 견제하려는 친윤계가 한 전 위원장 대항마로 나 의원을 지원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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