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방문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날 텃밭에서 채소 농사를 짓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주양파, 자주감자, 감자를 수확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양파와 감자를 수확하는 사진을 올렸다.
문 전 대통령은 해시태그로 ‘밭일에 진심’, ‘이만하면 대농’ 등을 적었다. 이 게시물은 부인 김 여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 날에 올린 글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검찰은 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의혹은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고발하면서 불거졌다.
이 시의원은 김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방문과 관련해 “사실상 여행을 목적으로 예비비 4억 원을 편성해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며 지난해 12월 김 여사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죄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에 이 시의원은 오는 19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또 이날 오후에는 김 여사가 자신의 인도 방문을 두고 ‘호화 기내식’ ‘셀프 초청’ 등 각종 의혹을 제기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배 의원은 김 여사가 2018년 인도 순방을 다녀온 것과 관련한 여러 의혹을 제기한 바 있는데, 논란이 확산하면서 문 전 대통령이 직접 반박에 나서기도 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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