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당권주자 중 한 명으로 꼽혀온 유승민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전 의원은 21일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무의미한 도전이라고 결론 내렸다"며 "변하지 않으면 망한다는 절박함이 시작될 때 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로써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상현 의원의 4파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7월 중순에 열릴 예정인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 전 의원과 한 전 위원장, 나 의원, 윤 의원을 비롯해 안철수 의원, 김재섭 의원 등이 당권주자로 거론돼 왔다. 하지만 최근 안 의원과 김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원 전 장관이 전날 새로 출마 선언을 알렸다.
이를 두고 '한동훈 대세론'에 힘이 더 실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유 전 의원이 출마를 포기하면서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 기류가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한편 이날 윤 의원은 인천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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