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게티이미지코리아
photo 게티이미지코리아

K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음식에도 한류 열풍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한식당을 찾는 현지인들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인데, ‘특별한 날’에만 먹는 음식에서 이제는 ‘일상적인 식사’로 변화하는 추세다. 

25일 한식진흥원이 2022년 8월부터 10월까지 뉴욕, 상하이, 자카르타 등 해외 주요 18개 도시에 거주하는 20~59세 현지인 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를 살펴보면, 최근 1년 내 한식당을 방문한 외국인은 64.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응답자의 절반을 훌쩍 넘는 수치다. 대륙별로 보면 동남아시아가 84.6%로 한식당 방문 경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동북아시아(74.7%) ▲북미(58.6%) ▲오세아니아·중남미·중동(52.3%) ▲유럽(46.9%)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거주하는 도시에서 한식당을 찾기가 쉬운지 묻는 질문에 동남아시아 응답자의 79.7%가 ‘쉬웠다’고 답했다. 이어 ▲동북아시아(74.7%) ▲북미(73.9%) ▲유럽(61.6%) ▲오세아니아·중남미·중동(58.7%)이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의 한식당 방문 빈도는 월평균 1.7회였으며, 동남아시아는 2.2회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동북아시아 1.7회, 오세아니아·중남미·중동 1.5회, 북미 1.4회, 유럽 1.2회 순이엇다.

한식당을 방문하는 목적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일상적인 식사’를 위해 한식당을 찾는 비율은 2022년 46.2%에서 2023년에는 49.0%로 2.8%p 증가했다. ‘사적인 모임’으로 방문하는 비율은 41.5%, ‘공식적인 모임’은 9.4%로 친구나 가족끼리 한식당을 방문하는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또 한식당에 만족한다는 외국인의 비율은 90.4%로 전년 대비 0.5%p 상승했다. 한식당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83.1%에 달했고, 재방문 의향이 있다는 비율은 86.7%를 기록했다. 대륙별로는 동남아시아가 91.9%로 가장 높았다. 또 ▲동북아시아(85.9%) ▲유럽(84.6%) ▲오세아니아·중남미·중동(84.4%) ▲북미(84.3%) 순으로 조사됐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주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