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제삼자 추천 채상병특검법' 주장에 대해 "받아들여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거들었다.
정 의원은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여당 내 유력한 당권 주자가 이런 제안을 한 것은 굉장히 의미가 있고 진일보한 것"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정 의원은 "만약 지금 민주당 안대로 이번에 본회의를 의결하더라도 거부권이 행사되면 또 발의하기까지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그보다 한 전 위원장이 제시한 안을 이번 회기 내에 여야 합의로 의결하면 얼마나 좋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6월) 임시회가 7월 4일날 끝나는데, 그 전에 본회의 통과시키겠다는 게 민주당의 목표"라며 "여당에서 그걸 수정안으로 제시하면 민주당도 반대할 이유는 없지 않겠냐"고 말했다. 7월 23일에 열리는 것으로 알려진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가 아닌 6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는 뜻이다.
정 의원은 "증거를 확보하려면 통화 기록이 말소되기 전에 빨리 확보해야 한다"며 "저는 한 후보가 제시한 안을 이번 회기 때 합의해 본회의에서 의결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과 다른 입장 아니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하지만 정 의원의 예측과 달리 민주당 지도부에서는 한 전 위원장의 제안에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제삼자 추천은) 특검을 누구로 할 것이냐를 두고 정쟁이 벌어지면서, 지연전략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법률위원장인 이용우 의원도 입장문에서 "추천권으로 시비를 거는 것은 특검을 방해하는 꼼수"라고 주장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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