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모식에서 "아직도 많은 시민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와 리더십에 대해서 생각한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립 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김 전 대통령의 생전 발언을 열거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상인적 현실감각과 서생적 문제 인식을 같이 갖춰야한다', '정치는 국민보다 반보 앞서야한다', '현미경처럼 치밀하게 보고 망원경처럼 멀리 봐야한다', '정치는 진흙탕 속에서 피는 연꽃과 같다' 등의 발언을 언급하며 "김 전 대통령께서는 2024년 어떤 정치인 보다 더 지금에 맞는, 진영을 초월해서 시대정신을 꿰뚫는 혜안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말씀들을 실천하면 분명히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김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으로 추도사를 끝맺었다. 그는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할 거다. 현실은 어렵지만 결국 우리 정치가 더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아름답게 하고 대한민국 역사를 더 빨리 발전하게 할 수 있기를 빈다. 여기 계신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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